주전은 줄줄이 빠졌고,남은 건 김태형 감독의 잇몸과 퓨처스리그의 가능성이었다.그리고 이 경기,정말 잇몸으로 물어뜯었다.홍민기 – 155km 좌완의 등판, 그리고 판정승좌완 유망주 홍민기(24).프로 입단 이후 통산 6경기만 뛰었고, 상대는 한화의 FA 78억 투수 엄상백.모두가 불안했지만, 결과는 홍민기의 판정승이었다.4이닝 61구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최고 구속 155km삼자범퇴 이닝 2번김태형 감독이 말한 “60구 4이닝” 정확히 수행이름만 보면 밀릴 것 같았던 싸움에서,투구 내용으로 이긴 경기.홍민기는 이날 경기 하나로 존재감을 새겼다.박재엽 – 20년 사직 포수의 탄생?19세 신인 포수 박재엽.그런데 사직의 첫 타석에서,그 낯선 이름이 사직을 뒤집어버렸다.2회 2사 1·2루, 엄상백의 132km..